
박 파트너는 “최근 중국 시장은 관세 이슈보다 유동성 공급 여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2분기 지준율은 0.5%포인트 인하됐고, LPR 금리는 최대 30bp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과거보다 증시에 직접 유입되는 자금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자금 흐름과 관련해서는 “골드만삭스가 홍콩 순매수 전망치를 기존 750억 달러에서 1,100억 달러로 상향했다”며 “미국 중심의 투자 자금이 신흥국으로 분산되는 흐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중국 내 1,100개 수출 기업 중 절반은 미국 수출 비중을 줄이고 있으며, 그 대체 시장으로 아세안 등 신흥국을 지목하고 있다.

앞서 4월 15일 방송에서 소개했던 ▲팝마트는 실제로 신고가를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박 파트너는 “팝마트는 미국 앱스토어 쇼핑 부문에서 주말 내내 1위를 기록하며 ‘라부부’ IP 캐릭터의 인기를 바탕으로 가격 상승을 우려한 소비자들의 빠른 구매가 이어졌다”며 “관세 우려 또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 제프리스 등 미국계 증권사들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팝마트는 4월 중순 160홍콩달러선에서 200홍콩달러 가까이 오르며 약 13% 상승 마감했다.

이어 소개한 ▲징넝전력에 대해서는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탄소중립 정책과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이라며 “ETF 필수 편입 종목으로 분류되는 만큼 배당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으며,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징넝전력은 최근 52주 신고가를 돌파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마지막으로 박 파트너는 육우 선물 차트를 인용하며 박 파트너는 “중국은 최근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일부를 취소하며 대체 공급처를 찾고 있으며, 소고기의 경우에는 가격 인상 우려로 수요가 미리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고기 선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식량 관련 원자재 인플레이션 흐름은 글로벌 투자 전략에도 주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