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의약품 수입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지 결정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관보에서 반도체, 반도체 제조장비, 파생제품의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
상무부는 의약품과 그 원료에 대해서도 조사를 개시했다고 관보에 공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의약품이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면서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