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세와 상속세가 늘면서 지난달 세금이 1년 전보다 2조 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국세수입 현황'에서 2025년 2월 국세수입은 14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 3천억 원(1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목별로 보면 성과급(근로소득세)이 늘고, 주택 거래(양도소득세)가 활발해지며 소득세가 2조 원 늘었다.
상속세 및 증여세 역시 사망자 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3천억 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 역시 1천억 원 증가했고, 법인세는 지난해 2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월 누계 기준 국세 수입은 2조 9천억 원 증가한 61조 원으로 예산 대비 진도율은 15.9%다.
앞서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으로 382조 4천억 원을 예상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제 전망 악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 등 세수 하방 요인이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세수 펑크 우려는)3월 이후 법인세 실적 및 주요 신고 실적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