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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한파 녹일까…LG CNS 다음주 상장 [마켓인사이트]

LG CNS 2월 5일 상장
다음주 기업 4곳 청약
[인사이트 브리핑] 심수현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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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한파 녹일까…LG CNS 다음주 상장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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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인사이트 브리핑입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심수현 캐스터와 IPO 소식들 짚어보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수요예측, 청약 진행하는 기업들 꽤 있습니다.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우선 지난주에 이어 모티브링크가 수요예측 이어가고요. 무전원 스위치, 전기차 충전기 등을 개발하는 스마트 배선 시스템 전문 기업 위너스, 그리고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하는 화학소재를 제조하는 엘케이켐이 화요일부터 수요예측 시작합니다.




    청약 기업 바로 이어서 살펴보면, 총 네군데에서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동방메디컬은 상장 철회 한달만에 다시 IPO에 뛰어들었습니다. 한방 의료기기로 시작한 기업이고요. 한의학의 약침 치료에 속했던 매선을 '실 리프팅'에 활용한 걸 필두로 지금은 미용성형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공모가는 1만500원에 확정됐고요. 주관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아이에스티이도 지난해 12월 상장을 철회했지만 공모 규모를 줄여 다시 상장에 도전하는데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로부터 웨이퍼를 보호하는 '풉 클리너'라는 장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9,700원~11,400원, 주관사는 KB증권입니다.




    오름테라퓨틱은 4일부터 이틀간 청약 진행하는데요. 상반기 바이오 분야에서는 최대어로 꼽히는 기업입니다. 최근 중대이상반응으로 잡음이 나온 바 있는데, 관련해 회사측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고요.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4천원~3만원,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5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를 제조하는 기업인데요. 조영제는 CT나 MRI를 찍을 때 안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드는 약물입니다. 2017년 동국제약이 조영제사업부를 물적분할하며 설립됐고요.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600원~1만4,300원,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입니다.



    <앵커> 상장 일정도 살펴보도록 하죠. 다음주에는 주 초반에 상장 일정이 몰려 있네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우선 월요일부터 살펴보면요.

    삼양홀딩스 계열사죠.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소재 기업인 삼양엔씨켐이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요. 청약경쟁률이 1,282:1로 대단했습니다. 상장일 주가 흐름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인공지능 기반 보험 앱, '보닥'을 운영하는 아이지넷은 화요일인 4일에 상장합니다. 환매청구권을 부여하기 때문에 상장 후 6개월 간 주가가 부진할 시 공모가격의 90%로 보유 주식을 되팔 수 있다는 점, 특징적인데요. 청약 경쟁률은 146:1을 기록한점, 참고해보시죠.



    4일에 함께 상장하는 피아이이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데요.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둬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5천원에서 결정했지만, 청약 경쟁률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상장일에는 결과 뒤집을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마지막으로 올해 첫 조단위 대어, LG CNS는 5일에 상장합니다. 공모 청약에 흥행하며 무려 21조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잠시 후에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IPO 관련 이슈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이 1월의 마지막 날인데, 그간의 성적표가 어땠나요?

    <캐스터> 네, 전통적으로 기관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는 1월은 IPO 기업들이 상승 흐름을 타는 시기였는데요. 하지만 올해 IPO 시장의 출발선은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자세히 짚어보면요.

    우선, 양적으로는 성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 1월 수요예측을 시작한 기업은 총 12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고요. 공모 금액 역시 조단위 대어인 LG CNS를 제외하고 집계해도 7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다만 기업들은 잇따라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이나 그 이하루 결정했고요. 공모 조건을 시장 친화적으로 대폭 수정한 미트박스글로벌과 와이즈넛 등의 새내기주들은 기대와 달리 상장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1월 효과'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 뭐였을까요? 전문가들은 크게 두가지 이유를 꼽았는데요. 우선, 지난해 연말 IPO 시장이 비수기였던 데 반해, 올해 초에는 IPO 기업들이 몰리며 자금 분산 효과가 나타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각 기업에 돌아간 유동성이 부족했다는 건데요. 여기에 불확실한 거시경제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정책에 대한 불안정성이 더해진데다, 연준의 금리 정책은 명확하지 않았고, 여기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까지 제기되며 신중한 투자 기조가 이어졌다는 겁니다.

    다만 이러한 현상을 꼭 부정적으로 볼 건 아니라는 의견이 제시됐는데요. 관련해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하락은 단기적으로 발행사들에는 부정적 요인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적정 가격 기능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시장이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건데요. '옥석 가리기'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공모주 투자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앞으로 더더욱 기업 밸류에이션을 관심있게 분석해봐야겠습니다.

    <앵커> 1월 IPO 시장이 아쉬웠다고 하셨는데, 2월부터는 어떤가요?

    <캐스터> '6조 대어' LG CNS 공모주 청약이 성공적으로 끝나며 설 연휴 이후의 IPO 시장에도 온기가 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LG CNS는 이번 청약으로 증거금 21조원을 모았는데요. 오는 2월 5일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장 시기를 망설이던 대어급 상장사들도 올해 상반기에도 도전장을 속속 내놓을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상장 후보군엔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살펴봐야겠죠. 우선 지난 10월 예심에 통과한 '재수생' 서울보증보험은 2월 공모, 3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IPO에 돌입했고요.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은 지난해 12월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됐고, 뷰티브랜드 달바글로벌도 이달 24일 거래소의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신영증권에서는 올해 공모금액을 약 5조2천억원에서 6조9천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는데요. 지난해 총 공모금액은 약 4조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관련해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 상장을 고민 중인 대어급 종목들이 언제든 다시 상장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대어급 종목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준 바 있는 만큼, 관련 소식에 귀기울여봐야겠습니다.

    <앵커> 인사이트브리핑, 심수현 캐스터와 함께했습니다.

    [심수현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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