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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에도 반등…삼성전자 달래는 젠슨황, 왜 [박해린의 마켓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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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증시 이슈 짚어보는 박해린 기자의 마켓톡톡 시간입니다.

어제 다뤘던 이슈부터 잠깐 살펴보죠.



AI 반도체 개발의 핵심 소재로 시장의 새 동력이 될 것이라 전망했던 유리기판주, 오늘 젠슨황의 발언까지 나오며, SKC를 비롯해 급등하는 모습 보였고요.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와 함께 다뤘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오늘 100만원선 위로 오르며 황제주다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오늘도 시장 이슈 빠르게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우리 증시 양 시장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시장에선 이미 실적이 주가에 반영됐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의 HBM 개발이 성공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로 보면 아직 5세대 HBM이 퀄테스트를 통과하지 않았다는 것을 공표한 것이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인 멘트는 아니었다는 시각이 더 우세합니다.

그럼 이런 멘트를 왜 했냐, 반도체 업계에선 삼성전자를 의식하게 해 SK하이닉스 등 경쟁 업체간 견제를 부추겨 가격 주도권을 더욱 더 가져가기 위한 행보란 해석이 나옵니다.

즉, 시장에선 삼성전자를 향한 의구심이 여전하나 주가가 이미 떨어질 만큼 떨어져 반등하고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데요.

실제로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순이익비율(PBR)은 1배 수준으로 역사적 하단으로 여겨지고요.

또 내달 17일까지 3조원 규모에 해당하는 주식을 매입해 소각하기로 약속했던 만큼 증권가에선 하방이 닫혀있다고 분석합니다.

실적 면에선 올해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요새 주변에 독감이나 코로나19에 걸린 분들 많죠.

미국에서도 네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쿼드데믹' 우려가 중국에서는 인체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전염병이 이렇게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진단키트주의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진단키트 관련주로는 녹십자엠에스와 휴마시스, 수젠텍 등이 있습니다.

다만 오늘도 그랬듯 진단키트주들은 감염병 확산 소식이 전해질때마다 주가가 크게 오르내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변동성 리스크에 유의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오늘 시장의 시선은 아직 삼성전자 실적을 향하고 있지만 우리는 앞서 나가보죠.

현지시간 9일,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4시에 지난해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기억하시나요.

당시 FOMC는 논쟁 끝에 미국의 금리를 세 번 연속으로 인하했지만,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은 기존 4번에서 2번으로 줄였었습니다.

이른바 '매파적 금리 인하'에 채권 금리와 달러화 가치는 급등하고 3대 지수는 급락하는 모습이었죠.

새벽 공개될 의사록에 지난 FOMC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었는지,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스탠스는 어떤건지 파악해야합니다.

의사록 내용이 올해 금리 2번 인하보다 더 매파적으로 해석된다면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고, 잠시 주춤했던 달러도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어 대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현재 채권시장에선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2번에서 1번으로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고요.

당장 시장에선 이달 28일~29일에 있을 올해 첫 FOMC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톡톡이었습니다. 박해린의 마켓톡톡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5시 여러분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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