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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전자 간다더니…새해부터 목표가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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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일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원에서 7만8천원으로 낮췄다.

신석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을 76조6천억원, 영업이익을 7조6천억원으로 예상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3.2%, 17.7%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인 8조9천억원에 못 미친다.

신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대해 "견조한 고대역폭 메모리(HBM)/서버향 메모리 수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HBM 양산 일정이 기대보다 지연됐고, 스마트폰·PC 등 수요 둔화와 레거시 메모리 공급 과잉에 따른 반도체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회복 시점은 하반기로 지연될 것"이라면서도 "올해 IT 수요 개선과 DDR5/LPDDR5 중심 공급, 주요 고객사향 8단/12단 HBM3E의 점진적 공급 확대로 올해 실적은 작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주가에 대해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 이후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자사주 매입 진행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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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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