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호빵 등 한국적인 상품에 힘입어 베이커리 수출이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관세청은 올초부터 11월까지 베이커리 제품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한 4억 4백만 달러로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신기록을 예약해 둔 상태다.
최근 수출 역시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인 만큼 새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문화와 음식의 세계적 인기로 우리 상품 위상 및 인지도가 향상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꾸준한 상품개발 및 현지화 노력으로 베이커리 본고장을 뛰어넘는 제품 경쟁력 역시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3년 사이 K베이커리의 유럽향 수출은 1.3배, 북미향 수출 역시 1.7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특히 올해 들어 케이크, 파이 등의 빵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했다"면서 "한국 대중문화 인기를 바탕으로 붕어빵, 호빵 등 한국적 특색이 있는 제품들도 수출에 기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