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담당상무(왼쪽)와 김덕준 GST대표이사>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이하 GST)가 LG유플러스와 액체냉각시스템분야 솔루션개발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ST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사옥에서 GST 김덕준 대표이사와 LG유플러스 안형균 기업AI사업그룹장, 정숙경 AIDC사업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집적 전력 데이터센터의 액체냉각시스템 솔루션 개발 및 사업 협력'을 목표로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GST의 액체냉각 솔루션을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에 구축해 고집적 전력 서버의 성능, 전력 소비량 및 냉각 시스템 운영 데이터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기존 또는 신규 데이터센터 적용 가능성, 신규 비즈니스 기회 모색 등 공동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GST의 액체냉각시스템 기술력과 LG유플러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고객 맞춤형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결합, 양사가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단계별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GST의 액체냉각시스템은 기존 공랭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냉각 솔루션으로, 글로벌기업들이 각각 개발하고 있는 일상형(Single Phase)과 이상형(Two Phase) 두가지 타입 모두 국산화 원천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장비 메이커이다.
향후 액체 냉각시스템이 데이터 센터 등 여러 분야에 도입될 경우, 기존 공기냉각 방식에 비해 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50% 절감 시키는 등 에너지효율 향상과 탄소배출량 저감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GST는 이번 협력을 통해 GST 고유 핵심기술력을 지속 강화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GST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정화하는 장비인 스크러버와 공정 장비의 온도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칠러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입증된 칠러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체냉각시스템 솔루션의 국산화와 양산을 선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스마트홈, 기업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고객 맞춤형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제공하는IDC(Internet Data Center)분야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액체냉각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냉매를 이용해 데이터센터등의 서버를 냉각시켜 기존 공랭식(공기 냉각) 시스템보다 평균적으로 전력사용량을 40%가량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서버의 과열을 방지해 컴퓨팅 파워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건설비용과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개발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