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이 국내 미래사업 추진과 해외 신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추고 2025년 조직 개편 및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동의 2025년 주요 목표는 △AI·로보틱스·스마트팜 등 미래사업 본격화 △소형건설장비(CCE) 등 전략 성장 시장 교두보 확보 △2024년 대비 매출 및 수익성 극대화 등 3가지다.
이에 대동은 미래사업 아이템인 자율작업 농기계 및 농업로봇, 정밀농업 서비스, 커넥티드 서비스의 국내 판매를 위해 플랫폼사업본부와 국내 영업 조직을 통합해 국내사업부문을 신설했다.
국내사업부문은 국내에서 성장 기반을 쌓고 향후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사업부문장은 플랫폼사업본부를 이끈 이광욱 상무가 맡았다.
대동은 신사업 제품인 CCE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튀르키예, 우크라이나와 같은 신시장 개척을 위한 'CCE본부'도 신설했다. CCE본부는 핵심 상품인 스키드로더, 트랙로더 등 제품 라인업과 영업 채널 확대, 부품 서비스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CCE본부는 CCE 상품 렌털이나 리스 사업과 같은 신규 판매 전략도 수립할 방침이다.
또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의 연구·개발(R&D)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R&D기획본부'가 출범했다. R&D기획본부는 대동의 중장기 R&D 방안을 논의하고 기술과 상품 연구 개발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대동은 올해 제품 연구 개발을 위한 기술 공유를 위한 AI&로봇센터(서울)와 그룹 통합 R&D센터(대구)를 구축한 바 있다.
대동은 또 유럽을 제2의 거점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북미 법인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윤치환 전무를 유럽법인장으로 선임했다. 유럽법인은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 중대형 트랙터 판매 증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유럽법인은 유럽 농기계 시장 침체기에 불구하고 중소형(60마력 이하)에서 중대형(61~140마력) 트랙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올해 매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높였다. 중대형 트랙터 매출 비중은 지난해 20%대에서 올해 40%대로 2배 높아졌다.
권기재 대동 그룹경영실장은 "글로벌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만큼 미래사업 추진과 신시장 개척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며 "내년에는 농업 로봇, 정밀농업, 커넥티드 서비스 등으로 농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진
▷상무 △이광욱 국내사업부문장 △강덕웅 해외사업부문장(직무대행) △황태원 생산본부장
▷상무보 △최형우 국내사업본부장
◆선임
▷법인장 △윤치환(전무) 유럽법인장(겸 북미법인 최고재무책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