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를 강조했다.구 대표는 2019년 취임한 이래 첫 신년사에서 'LG가 더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한 후 해마다 신년사에서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키워왔다.
구 대표는 19일 국내외 LG 구성원들에게 '2025년 신년사' 영상을 이메일로 발송했다. 구 대표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2025년 신년사에서 구 대표가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고객가치를 위한 도전과 변화다. 구 대표는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하는 LG의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대표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듯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길도 분명하다"며 "그동안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구 대표는 2025년 신년사에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LG가 꿈꾸는 미래모습을 구체화 해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구 대표는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년사 영상에는 LG 구성원들이 직접 등장해 AI, 바이오, 클린테크, 스마트홈 등 분야에서 각자가 만들어 나가고 있는 미래고객을 위한 차별적 가치들을 공유했다.
홍성욱 LG전자 HS(Home Appliance Solution)사업본부 책임은 "AI가 적용된 가전이나 로봇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나를 알아서 케어해주는 스마트홈을 만들고 있다"며 "집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줄여주고, 좀 더 즐겁고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에서 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조형진 연구위원은 "효능이 좋으면서도 안전한 치료제를 개발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기대수명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년사 영상은 올해 초 새롭게 단장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저층부 공용공간인 '커넥트윈'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커넥트윈은 트윈타워를 연결한다는 의미와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구 대표는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신년사부터 'LG가 더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한 후,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진화·발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