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A급 물류시장 공급량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CBRE 코리아는 11일 '대한민국 물류 허브, 부산: 물류센터 시장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4년 부산 A급 물류시장 공급량이 면적 기준 942,53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 동부와 북부 권역에 264,361㎡ 규모의 물류센터 준공이 예정되어 있는 등, 올해는 연면적 3만 평 이상의 대형 자산의 공급이 두드러지면서 규모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부산의 상업용 부동산 물류 시장은 과거 중소형 자산 위주의 공급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나, 2019년을 기점으로 공급 패러다임이 전환되며 현대적인 물류 시설 공급이 본격화됐다.
기존 실사용 목적의 자산에서 운용사가 소유한 임대형 자산으로 소유 형태가 변화하면서 임대형 자산이 약 78%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부산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국내 제2의 A급 물류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수도권 중심의 물류 투자 시장 포화를 대체할 만한 투자 매력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