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경제 사령탑이 화상 면담을 통해 한국 정치·경제 상황을 공유하고, 두 나라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화상 면담을 하고 양국 간 긴밀한 경제·금융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전날 옐런 장관에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도 정치·경제를 포함한 모든 국가 시스템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우리 경제 시스템은 굳건하며 긴급 대응체계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에 선제 대응하는 가운데 일관되고 체계적인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야·정 비상경제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대화와 협력을 통해 주요 경제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긴밀한 경제·금융 협력 파트너로서 한·미 관계가 지속 발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옐런 장관은 "공통의 민주적 가치를 토대로 형성된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양국 협력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주요국 재무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