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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하락...CPI 경계감 고조 [글로벌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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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오전 6시 기준 글로벌 마감시황입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3%, 나스닥은 0.2%, S&P500은 0.3% 하락했습니다. 내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웠습니다.

섹터별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2% 넘게 상승한 반면, 기술과 부동산 섹터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채권시장에도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드리웠습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4.2%를 다시 돌파했습니다. 오늘 미국 재무부는 3년물 국채 입찰을 진행했는데요. 응찰률 2.58배로 지난 6개월 평균보다 높았지만, 국제 수요는 낮았습니다. 10년물은 4.22%에 2년물은 4.14%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11월 수출입 지수가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경기 전망에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유럽 기업들이 부진하면서 유로스톡스600 지수는 0.5%, 독일 닥스 지수는 0.08%, 프랑스 꺄끄 지수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한편, 이제 중앙은행 ECB의 금리 결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로이터는 시장이 25bp 인하 확률을 85%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외환시장도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소폭 상승해 106선을 가리켰습니다. 아시아 통화에 영향을 줬던 중국의 통화 완화 기대감도 다소 희석된 분위기인데요. 달러 위안 환율도 소폭 하락해서 7.25위안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151엔대 후반을 가리키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1432원에 마감했고, 역외환율에서는 1434원에 거래됐습니다.

금 선물도 2주 만에 최고 수준에 거래됐습니다. 다음주 있을 12월 FOMC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CNBC는 분석했습니다. 자너 메탈스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금 선물은 1% 상승해 271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시장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한때 9만 5천 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는데요.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의 하락폭은 더 컸습니다. 주요 알트코인은 최근 이틀 사이 20% 안팍의 하락 폭을 나타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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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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