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창원시의 지원, LX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와 협력해 스마트 화재감지 안전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실증하기 위한 소방 합동훈련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산단공은 시범사업으로 창원산단 월림지구 송전탑에 고성능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대상 지역을 실시간 관제하는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했다. 시스템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3D산단 디지털플랫폼을 연계해 화재를 탐지하고 발화지점을 표준화된 위치정보로 변환해 소방당국에 즉시 제공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로 취약시간인 야간에도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훈련은 산단공과 창원시, 성산소방서, LX공사, 한국전력, 광남테크, 뎁스 등 7개 기관이 협업해 이날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월림지구에서 진행됐다.
성산소방서의 협조로 월림지구 내 한 기업 사무동에서 화재 상황을 연출한 뒤, 약 600m 떨어진 송전탑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로 이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감지된 화재정보는 3D산단 디지털플랫폼의 기업정보와 맵핑돼 정확한 위치정보가 생성됐고, 이 정보는 즉각 소방서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됐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스마트 안전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