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일부 시민들의 '선결제'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7일 SNS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집회 참가자가 인근 식당과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결제했다는 인증 글이 다수 올라왔다.
메뉴는 커피와 쿠키 등 요깃거리는 물론 김치찌개, 콩나물국밥까지 다양하다.
한 이용자는 "해외에 거주해 시위 참여가 불가능하지만 연대하는 마음으로 선결제를 해 뒀다"며 한 카페를 안내했다. 다른 이용자는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만두를 결제해뒀다"며 "무탈히 귀가하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대전 등 시위가 열리는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
지역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커피나 핫팩 기프티콘을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