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달러 환율이 6일 급상승하며 오전 한때 1,430선까지 위협했다. 이후 외환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며 현재 1,419원대로 내려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오전 11시40분 현재 1,419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일 대비 0.9원 상승한 1,416.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35분께부터 가파르게 치솟기 시작했다.
이후 10시53분께는 전날보다 14.1원 오른 1,429.2원까지 뛰었다.
이후 당국 개입 추정 물량이 나오고, 달러도 상승 폭을 줄이면서 환율은 1,42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환율 급등은 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는 등 국내 정치적 불안이 커진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를 요구했다. 이에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개장 당시(105.732)보다 0.09% 오른 105.824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전 10시53분쯤 105.897까지 올랐다 상승 폭이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