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를 무기로 한 트럼프의 엄포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 지표들은 균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때 4%대 중반으로 올랐던 미국 국채금리는 다시 빠르게 내려오며 증시에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엔화 강세에 달러는 약해졌고, 국제유가는 안정적 흐름입니다.
지난주에도 주요국 증시 대비 우리 증시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주요국 증시 등락률(11/22→11/29 종가)
-미국 S&P500 +1.06%
-유럽 Stoxx600 +0.35%
-중국 상해종합 +1.81%
-일본 닛케이225 -0.20%
-한국 코스피 -1.81%2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과 12월 증시 전망했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ISM 제조업 PMI (12월 2일 밤)
-美 10월 구인·이직 보고서 (12월 3일 밤)
-美 11월 ISM 서비스업 PMI (12월 4일 밤)
-美 연준 베이지북 공개 (12월 5일 새벽)
-美 11월 고용보고서 (12월 6일 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11월 코스피 -3.92%연말 랠리 기대감이 무색합니다.
월별 수익률이 가장 높다는 11월에도 코스피는 거꾸로 갔습니다.
하반기 들어 내내 내리막입니다.
*코스피 월별 등락률
6월 +6.12%
7월 -0.97%
8월 -3.48%
9월 -3.03%
10월 -1.43%
11월 -3.92% 황승택 센터장은 "
미국 대비 국내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더 안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밖에 없는 흐름"이라며 "
반등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어느 정도 멈춰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12월 첫 거래일인 오늘 양대 지수는 강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힘이 점차 빠지더니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2일)
-코스피 1.43p(-0.06%) 내린 2,454.48
-코스닥 2.35p(-0.35%) 내린 675.84
외국인들은 이날도 1천억원 넘게 팔며 6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11/22 +1,175억원
11/25 -747억원
11/26 -690억원
11/27 -3,349억원
11/28 -4,919억원
11/29 -7,494억원
12/2 -1,314억원
황승택 센터장은 "과거 통계적으로
외국인들이 9월~11월까지 매도할 경우 12월~1월 순매수로 전환했던 경험이 있다"면서도 "근본적으로 기업들 이익이 좋아져야 되는 부분이 가장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 그래도 유망한 섹터들
내년 뉴욕증시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독일계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내년 말 S&P500지수의 전망치로 7,000을 제시하며 강세론에 힘을 보탰습니다.
황승택 센터장도 "기본적으로
내년에도 한국 증시보다 미국 증시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업이익 측면으로 계산했을 때 미국
S&P500 기업들은 15% 기대수익률이 예상되는 반면 국내 기업들은 7% 정도에 그친다고 분석했습니다.
냉정하지만,
글로벌 자금은 더 매력적인 시장으로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뉴욕증시에 직접 투자하든가, 미국 경기나 정책에 순응하는 섹터 위주의 선별적 대응이 불가피합니다.
황승택 센터장은
미국 체감경기 개선시 기계, 소프트웨어, 조선, 방산 등 섹터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인프라 재건, 리쇼어링 확대 목표에 따라 산업재 관련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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