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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대통령 "한국과 바이오·방산 협력 강화" [인터뷰+]

29일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대통령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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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경제TV 산업부 배창학 기자입니다.

오늘 [인터뷰+]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과 함께합니다.

Q. 방한 목적은

다시 한국에 방문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두 번째로 한국에 오게 되었는데요. 이번 방한 목적은 첫 번째로 경제적인 협력 관계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함입니다. 저희는 특히 의약 부문에서 협력하고자 하고 이미 한국의 많은 기업이 라트비아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했습니다. 회담에서 양국의 경제 그리고 정치 현안을 이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그리고 국제 정세 문제에 관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방한 목적은 첫 번째가 경제 협력, 두 번째가 정치 협력을 위해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방한 성과는

이번 방한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먼저 한국과 라트비아의 바이오 제약 의학 기업과 기관 4곳이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요. 그리고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서 또 한국과 라트비아 기업들이 서로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린 에탄올과 관련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특히 과학 분야에서 서로가 더 많이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MOU들이 잘 이행된다면 이번 방한이 굉장히 성공적이었다고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또 이번 방한 기간 한국 관계자들에게 라트비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소개하며 양국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했습니다.

Q. 수소 항공기, 정보통신기술(ICT)에 특화된 라트비아의 한국 기업에 관한 평가는

먼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양국 간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한국과의 협력을 계속해서 넓혀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한국의 삼성 같은 대기업들이 라트비아에 투자했던 좋은 예시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그린 기술을 국가 전략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번에 방한을 한 라트비아 대표단 중 수소 항공기 기업의 대표 등이 있습니다. 라트비아는 한국과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하고 있고, 당연히 한국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또 기술 공유 등을 하고 싶습니다. 때문에 앞서 언급한 한국의 기업들을 향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Q. 라트비아-한국 간 제약 바이오 분야 협력은

라트비아는 EU의 회원국입니다. 때문에 저희 라트비아에 소재한 대학들과 기업들은 EU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대학들과 기업들 같은 경우 국가 기금으로 펀딩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EU 기금으로 또 펀딩을 받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학들과 기업들이 펀딩을 잘 운용하고 있습니다. 어제 체결했던 제약 바이오 의약품 관련 MOU 서명식이 있었습니다. 저희 라트비아에 있는 선도적인 병원들이 한국과 왕성히 협력하기를 바랍니다. 또 라트리아는 산림업이 굉장히 발달한 국가입니다. 때문에 산림 관리 분야 역시 양국이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 정치, 사회 관련 문제를 이야기했는데 자리에서는 AI 협력 가능성에 관한 대화도 나눴습니다. 라트비아는 현재 국가 AI 센터를 연구 개발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R&D 역량을 해당 센터에 집중해서 경제, 안보 또 학술적인 관점에서 국가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주력할 것입니다.

Q. 라트비아의 교육 수준이 전 세계적으로 높을 수 있는 배경은

저희는 지금 급변하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교육 시스템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을 해야 하는데요. 그러면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역량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라트비아는 현재 교육을 개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통합된 교육 프로그램을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직업 교육 등에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트비아는 역사적으로 고숙련된 인력이 많았습니다. 특히 대학생들을 보면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는 최근에 더 많은 유학생들을 유입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유학생들과 라트비아 학생들 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육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교육 시스템이 예전보다 더 기민하게 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과 몇년 전과 오늘날의 상황은 판이하게 다르고 또 몇년 후면 전 세계가 또다시 완전히 바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교육 시스템도 변해야 하고 우리는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방력 강화 기조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확대하기로 협의했습니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 저희의 방위비 역시 점점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라트비아의 경우 GDP의 3~4%를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또 위험에 놓인 이웃국으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방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라트비아는 드론 산업이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는 국가입니다. 그래서 드론 관련 협력에 큰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 장관이 의사결정을 할 부분으로 양국 간 무기 시스템이 어떤지 필요한 협정이 도입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저희는 열린 태도로 한국 기업들을 보고 있고 협력이 더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 기업들과 체결한 계약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나중에는 체결될 수 있다고도 믿고 있습니다. 특히 앞서 말한 드론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군사용 드론이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라트비아의 군사용 드론 시스템은 굉장히 고도화되었습니다. 어제 저희가 윤 대통령님과의 협정을 통해 드론 협력을 하기로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세부적으로 한 번 더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오늘 [인터뷰+]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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