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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창업자 베센트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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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간) 집권 2기 재무부 장관 후보자로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 스콧 베센트(62)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그는 세계 최고의 국제 투자자이자 지정학적 및 경제적 전략가 중 한 명으로 널리 존경받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베센트는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불공정 무역 불균형을 막고, 특히 다가오는 세계 에너지 시장 지배를 통해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나의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경제 고문으로 활동해온 베센트는 올해 대선 기간 유세에 자주 동행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을 위한 모금 행사를 주최하며 거액의 선거자금을 끌어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재무부는 세금, 국가부채, 금융 규제, 제재 통제,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막대한 권한을 행사하는 미국 행정부 내 최고위 경제 정책 부처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캠페인 기간 내놓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보편적 관세 공약을 실행하게 된다.

베센트는 올해 대선 이후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을 맡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유력한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두 사람 간 막후 경쟁이 치열해지자 트럼프 당선인은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16일 러트닉에 대해 "실제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이라고 추켜세우고, 베센트에 대해서는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정권 인수팀에서 경제 분야 인선과 정책을 담당해온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 월스트리트 억만장자 마크 로완까지 후보군을 넓히고 이들을 직접 면접하기로 하는 등 재무장관 인선을 재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후 러트닉을 재무장관 대신 상무장관에 지난 20일 지명했고, 며칠 후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낙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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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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