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숙소에 무단 침입한 사생팬(사생활 공간을 쫓아다니는 팬)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선우가 이달 9일 숙소에 숨어 있다가 도주하는 침입자를 직원과 함께 붙잡아 경찰에 인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구타당했다고 15일 밝혔다.
IST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더보이즈 공식 팬카페에 올린 게시물에서 "선우가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려던 중, 해당 층 비상계단에 숨어 있던 사생이 접근해오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인물은 주거 침입과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고,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IST엔터인먼트는 덧붙였다.
또 더보이즈 차량에 위치 추적기를 설치하거나 등 타이어를 파손하는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선우는 다발성의 찰과상 진단을 받았으나 활동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IST엔터테인먼트는 사적인 공간 무단 방문, 악성 루머 유포, 차량 추적, 개인정보 불법 취득으로 멤버와 지인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사생활 침해를 비롯한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명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더보이즈 11명 멤버 전원은 최근 가수 MC몽이 설립한 프로듀싱 회사 원헌드레드로 이적을 확정했다. 원헌드레드는 MC몽과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프로듀싱 회사로 지난해 공식 출범했다.
원헌드레드는 이날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주는 더보이즈 멤버들의 새로운 챕터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그룹 활동은 물론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보이즈 멤버들은 다음 달 중순부터 원헌드레드 소속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2017년 활동을 시작해 다음 달 데뷔 7주년을 맞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