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븐 & 아이 홀딩스는 창립자인 이토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7-Eleven의 소유주인 세븐 & 아이가 최대 580억 달러 규모의 경영진 인수 제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이 제안은 이토 고교(이토 부사장 겸 주요 주주인 준로 이토와 관련된 회사)에서 나온 것으로, 비구속적이며, 세븐 & 아이는 캐나다의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Alimentation Couche-Tard)의 경쟁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설치된 특별 위원회에서 이를 심사하고 있다.
일본 소매업체 세븐 & 아이는 성명에서 경영진 인수 제안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뉴스는 이전에 세븐 & 아이가 최대 9조 엔(580억 달러) 규모의 경영진 인수 제안(MBO)을 고려 중이며, 그 중 약 6조 엔은 자금 조달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이 규모의 거래가 성사되면, 2006년 미국 병원 회사 HCA의 인수 당시 창립자가 사모펀드 대기업인 KKR & Co(KKR.N)와 베인 캐피탈(Bain Capital)과 손잡고 체결한 329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능가하는 역사상 최대의 경영진 인수 거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