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Mexican Grill Inc.가 차기 CEO로 내부 인사를 선택했다.
치폴레는 월요일(현지 시각), 스콧 보트라이트(Scott Boatwright)를 영구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보트라이트는 지난 8월부터 임시 CEO 역할을 맡아왔으며, 2017년부터 최고 운영 책임자(COO)로 회사에 몸담아 왔다.
보트라이트는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 전 CEO의 뒤를 잇게 됐다.
니콜은 지난 8월 말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겼으며, 그의 퇴임 소식이 알려진 날 치폴레 주가는 7% 이상 하락했으나 이후 다시 회복해 발표 전보다 6% 상승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보트라이트가 기존의 성공적인 전략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폴레는 디지털 주문 시스템과 메뉴 혁신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면서 보트라이트가 합류한 이후 주가는 500% 이상 상승했다.
베어드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타란티노는 “보트라이트는 CEO로서 유능한 운영자이며, 현재의 성공적인 전략을 계속 실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치폴레의 회장 스콧 모는 월요일 성명을 통해 “철저하고 엄격한 외부 검증 과정을 거친 결과, 스콧이 차기 성장 단계에서 치폴레를 이끌 가장 적합한 인물임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TD 코웬의 앤드류 찰스 또한 보트라이트가 CEO 역할을 영구적으로 맡을 것으로 예상하며, 그의 운영 배경이 큰 강점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 보트라이트는 특히 신속한 서비스 제공에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치폴레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여겨진다.
보트라이트는 또한 이날 이사회에도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