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31일 서울 엘타워에서 스웨덴국립연구원(RISE)과 친환경 조선, 전력 반도체, 미래차 등 주력 및 첨단산업 분야의 공동연구 확대를 위한 '2024년 한-스웨덴 전략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RISE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웨덴 정부가 출연연구소 등 연구기관 30곳으 통합해 설립한 유럽 최대 규모의 연구기관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양국의 연구 동향 및 공동 연구 실적 등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RISE와 스웨덴 출장단의 방한에 맞춰 마련됐다.
포럼에는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 대사, 말린 플레닝 RISE 원장 등이 참석해 국내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문가들과 함께 친환경 조선, 전력 반도체, 미래차 분야의 공동연구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한-스웨덴 간 기술협력이 지속되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며 "글로벌 기술 경쟁 및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양국간 기술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웨덴은 우수기업 비즈니스 연계 R&D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수의 세계적인 강소기업을 배출하고 있으며, UN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서 올해 9월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에서는 세계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