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이 예상에 하회한 로쿠 주가가 급락했다.
30일(현지 시각) 로쿠가 3분기 매출 1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6% 성장했으나,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4분기 예상 총이익은 4억6,500만달러, 조정 EBITDA는 3천만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4억7,700만 달러와 3,62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로쿠는 내년 1분기부터 '스트리밍 가구 수' 대신 스트리밍 시간, 플랫폼 매출, 조정 EBITDA, 잉여 현금 흐름을 주요 지표로 삼기로 했다. 이는 넷플릭스와 유사한 변화로, 스트리밍 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조치다.
정치 광고와 The Trade Desk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 매출이 15% 성장했으나, 아마존, 넷플릭스, 디즈니 등과의 경쟁이 심화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를 주요 리스크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