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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2위의 반란'…건자재 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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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구와 시멘트 등 건자재 시장에서 업계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만년 2위 업체들이 1위로 올라서며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구 인테리어업계 투톱인 한샘과 현대리바트

공고한 업계 1위였던 한샘이 올해 처음으로 현대리바트에 자리를 내줬습니다.

현대리바트는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한샘을 추월했고 2분기 마저 따돌렸습니다.

분기 단위이긴 하지만 가구업계 1, 2위가 바뀐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현대리바트가 올해 상반기 1위를 차지한 것은 주력 사업인 B2B와 빌트인 가구 외에도, 장기적 성장을 위해 B2C 사업 확대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특히 쿠팡과 협력해 가구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현대리바트가 올해 연간매출 1조9천억원 넘을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고 실적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고급화에 집중 · 제품 차별화를 시도하는 점, 또 B2C 시장확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침대와 시멘트업계도 2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침대 업계 만년 2위인 시몬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로 1위 자리를 차지한 이후 올해도 최상위 매트리스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입니다.

시멘트업계는 업계 1위 쌍용C&E가 자진상폐 후 재무구조 개선을 이어가는 사이 한일시멘트가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

한일시멘트는 현대시멘트를 인수 후 사업을 확장하며 친환경설비 투자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8년 인적분할 이후 올해 영업익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멘트 빅4'업체 들 중 가장 좋은 실적으로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건자재 업계의 치열한 선두 경쟁은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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