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고미술협회전 ‘부제_아름다운 우리 고미술’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멈추고서 바라보면 갖고 싶은’ 고미술의 정수로,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특히 27대 김경수 회장 취임 후 열리는 첫 정기전인만큼 한국고미술협회 전국 회원들이 모두 참가해 의미가 매우 깊다.
그 동안 협회 회원들은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지키는 한편, 해외 여러 나라에 흩어져있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환수하는데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2024 한국고미술협회전’은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선조들의 정서가 담긴 우리 문화유산을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 작품 중 주칠사방탁자 등 2점은 ‘하마다 쇼지(濱田庄司, 1894-1978) 기념관’에서 소장한 내력이 있는 유물을 환수해 온 것이고, 일본 메이져 경매에서 치열한 경합을 통해 어렵게 들여온 것도 있다.
김경수 회장은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K-콘텐츠 등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지만 고미술 애호가층은 아직 제자리 걸음이다. 현대미술의 관심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고미술협회 회원들은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고미술업계가 시끄러웠지만 현 업계를 지키는 문화유산매매사업자들은 앞으로 문화유산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자정능력을 높일 것이다. 미래세대가 문화예술 분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고미술협회는 1971년에 설립되어 현재 전국 14개 지회 약 500명의 회원들이 최전선에서 문화유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고미술품 감정, 문화유산 보호 및 선양, 학술연구 및 교육 전시 등 문화유산의 보존 및 계승, 활용에 관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