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미트패커 JBS와 멕시코의 시그마 알리멘토는 포장 식품 대기업 크래프트 하인즈의 핫도그 및 콜드컷 사업인 오스카 메이어를 인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약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기 핫도그 브랜드의 매각은 체중 감량 약물이 가공 식품에 대한 수요를 압박함에 따라 크래프트 하인즈가 보다 건강한 식품에 집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려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스카 메이어는 최근 몇 주 동안 초기 입찰을 제출한 여러 잠재적 구매자의 관심을 끌었으며, 논의 내용이 기밀이기 때문에 익명을 요구했다.
시장 가치가 약 430억 달러에 달하는 크래프트 하인즈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 상각 전 수익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오스카 메이어의 밸류에이션을 약 2억 9천만 달러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크래프트와 JBS는 논평을 거부했다. 시그마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 한 해 동안 대형 스낵 업체들이 고물가 인플레이션과 체중 감량 의약품의 영향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포장 식품 부문의 거래는 견고하게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