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비야디)가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으며 기록적인 판매를 예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4일(현지 시각) BYD가 테슬리를 처음으로 초과하는 분기 매출을 발표할 예정이며, 가격 전쟁 속에서 수익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BYD의 해외 판매가 주가 상승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고 있다. 주가는 이미 2월 이후 66% 상승했지만, 무역 긴장과 보호무역 조치가 수출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BYD는 다양한 시장에서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BYD는 3분기에 110만 대 이상의 신에너지 차량을 판매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올렸다. 분석가들은 4분기 BYD가 28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테슬리의 252억 달러를 초과하는 수치다.
다만 강력한 내수 수요에도 불구하고 BYD는 해외에서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최근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시장에서 전기차 채택 속도가 둔화되면서 올해 45만 대 이상의 해외 판매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현재 수출 비중은 7.3%로, 4월의 13.1%에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YD는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ASEAN과 라틴 아메리카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BYD가 우호적인 무역 환경에서 전기차의 인기 상승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