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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다주택자 주담대 제한…집단대출도 점검

풍선효과 대비 선제적 조치
집단대출 전건에 대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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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는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제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에는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취급 제한을 비롯해 대출모집법인 관리 개선·강화, 과당금리경쟁 지도 강화, 중도금 대출의 중앙회 사전검토 등이 담겼다.

주담대 중심으로 금고 간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잉대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도해 투기적 수요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각에서 새마을금고가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축소한 사이 집단대출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새마을금고는 한시적으로 신규 중도금 대출을 전건 사전 검토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부대출의 경우 2,000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중앙회가 사전검토하고 있는 것을, 금액 상관없이 모든 건을 중앙회의 검토를 거치도록 강화해 모든 중도금 대출에 대해 중앙회가 사전검토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새마을금고는 아직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2024년 9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2024년 9월 중 업권별 가계대출의 증가는 은행권 5조7,000억 원, 새마을금고 2,000억 원 수준이다. 1~9월 기간으로 확대할 경우, 은행권은 40조9,000억 원이 증가한 반면 새마을금고는 오히려 3조4,000억 원이 감소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현재, 전체 가계대출 1,780조 원 중 은행의 비중은 936조(52.6%)이고, 새마을금고의 비중은 58조(3.3%)에 불과하다. 다만 새마을금고 측은 "가계부채 관리의 시급성을 충분히 공감하는 만큼, 향후 과당경쟁이나 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면서도, 실수요자나 서민층의 자금 수요를 과도하게 제약하지 않도록 가계대출을 세심하게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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