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은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관광재단,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한국경제신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첫 산업 전시회다. 행사는 23일 개막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9개국 174개의 국내외 우주항공 기업들이 참가해 총 132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먼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발사체에서 위성, 관련 서비스로 이어지는 우주 산업 가치사슬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체계 종합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궤도 조정 및 자세 제어를 수행하는 추진 시스템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지구관측용 '소형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을 전시한다. SAR 위성은 밤과 낮, 기상 상황과 상관 없이 목표 지역을 선명히 촬영해 영상 정보를 제공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인 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은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이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시장 개척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I는 차세대중형위성 2·5호, 저궤도통신위성, L4 탐사선, 발사체를 전시해 '우주 설루션'을 제시한다. 우주 설루션은 KAI의 미래 6대 연구개발 사업 중 하나다.
전시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부대행사로는 우주기업 육성과 우주산업 협력 컨퍼런스가 첫날인 23일 열린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우주항공방산분야 스마트 적층제조기술 공유 심포지엄, 글로벌 우주산업 현황과 투자포커스 2024, KAI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명사 초청세미나가 열린다.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는 "경상남도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할 때만 비로소 경남의 우주항공 글로벌 수도가 만들어질 수 있고 또 대한민국의 5대 강국을 향한 우주 경제 비전이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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