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새로 집들이를 할 아파트가 올해보다 20% 줄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R114와 함께 발표한 '향후 2년간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인 공동주택(30가구 이상 공동주택 기준)은 28만9,244가구였다. 이는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인 36만4,418가구 보다 20.6% 정도 줄어든 규모다.
내년도 입주 물량은 지역별로 서울 4만8,184가구, 경기 7만3,481가구, 인천 2만2,200가구, 부산 1만1,748가구, 대구 1만3,120가구로 집계됐다.
오는 2026년 상반기에는 11만6,29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기 물량이지만 올해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인 19만4,280가구와 비교하면 공급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세종과 제주의 경우 2026년 상반기 입주 물량이 전무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되는 입주예정 물량은 집계 특성상 청약홈 미이용 단지 등은 반영되지 않을 수 있고, 추가 입주자 모집공고 물량 등에 따라 향후 예측치가 증가할 수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2026년도 입주물량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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