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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돌린 테슬라 강세론자…"머스크 큰 실수 저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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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로스 거버 (우) 일론 머스크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이자 1세대 주주로 알려진 로스 거버 거버가와사키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가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거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로보택시 사업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전기차 판매 전략을 배제하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로스 거버 CEO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두고 '성공에 실패한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머스크가 로봇 사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전기차 사업은 사실상 배제하려는 모습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면서 "전체 수익 가운데 약 95%가 전기차 판매를 통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건 상당히 큰 전략적 오류"라고 밝혔다.

이어 사이버캡이 실제로 출시되기까지 훨씬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머스크는 2026년 말까지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적어도 2028년까지는 대규모 상용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관련해선 "로봇들이 이벤트에서 보인 것처럼 독립적이지 않고 소비자 사이에서 실제로 수요가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오랜 주주로 알려진 거버는 지난 8월에도 "테슬라 로봇사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갈수록 식고 있고 실망만 남은 상태"라며 "테슬라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머스크가 몇 년 전에 내세운 목표조차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머스크가 트위터(X)를 인수한 이후부터 보유 지분 절반에 해당하는 약 6천만달러(약 815억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며 "머스크가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거나 매출을 더 늘리지 않으면 남은 지분을 모두 처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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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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