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등 한류의 인기를 활용해 한국의 유망 상품과 서비스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인 '한류 박람회'가 일본에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2024 도쿄 한류박람회'가 개막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유통센터,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정부 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도쿄 그랜드닛코호텔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렸다.
한류박람회는 한류 인기 지역으로 한국 상품·서비스의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범정부 차원의 행사다.
올해는 2025년 오사카 엑스포 개최 및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앞서 한류를 통한 한국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일본 수도 도쿄에서 열렸다.
이날까지 이어진 한류박람회는 대형 K-팝 콘서트와 대규모 수출 상담회가 연계돼 열렸다. 전날 K-팝 공연과 함께 진행된 개막식에는 약 2만명의 관중이 몰렸다고 주최 측이 전했다.
국내 기업 상품을 알리는 박람회에는 국내 기업 128곳, 일본 바이어 300곳 등 총 42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산업부는 도쿄 한류박람회를 통해 K-푸드, K-뷰티, K-굿즈 등 소비재와 서비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우수성을 일본 바이어들에게 알리고 한국 상품의 우수성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일본은 지리적 근접성과 상호보완적 경제 관계, 미래 협력의 잠재력 측면에서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한류박람회를 통해 한류 효과를 타 산업군으로 확대해 한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