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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NGO 플랜, 분쟁은 성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글로벌 연구 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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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NGO 플랜이 10개국에서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과 아동 10,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분쟁은 성별에 따라 경험이 다르게 나타나며, 특히 여성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소녀와 젊은 여성은 분쟁 상황에서 성폭력과 공격에 노출될 확률이 높으며, 응답한 소녀 4명중 1명인 27%가 이러한 위험을 언급했고, 소년은 6명중 1명인 17%에 그쳤다. 또한 소녀들은 지속적인 폭력으로 인해 소년들보다 더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소녀들의 39%가 불안을 호소한 반면 소년은 36%였다.

조사에 참여한 아동과 청소년의 거의 절반인 43%가 식량을 거의 구하지 못하거나 구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소녀들은 식량과 물에 접근하는 데 있어 소년들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조사 결과, 소녀의 44%가 물에 대한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소년의 39%와 비교할 때 성 불평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조사에 따르면 소녀와 젊은 여성은 소년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정서적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소녀의 58%가 지속적으로 걱정을 느끼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소년(52%)다 높은 수치이다. 또한 소녀의 44% 가 절망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는 소년의 38%보다 높은 비율이다.

에티오피아 출신 17세 소녀 단샤는 “전쟁이 어린 소녀들에게 더 가혹하다, 많은 소녀들이 전쟁 중 강간을 당했고, 가사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부담으로 인해 우울증과 정신 질환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플랜의 캐슬린 셔윈은 “분쟁의 잔인한 결과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성별에 따라 그 경험이 다릅니다. “라고 말하며, 성별에 따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플랜은 분쟁 속 소녀들에 대한 연구를 위 스틸 드림(We Still Dream): 분쟁 속 소녀와 청소년이라는 보고서로 발표하며 ‘세계 여자아이의 날’을 맞아 소녀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UniteForPeace 캠페인을 시작한다.

전 세계 지지자들에게 #UniteForPeace 캠페인을 통해 분쟁 중인 소녀들과 연대할 것을 촉구하며, 즉각적인 휴전 이행,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의미 있는 평화 회담 개시, 소녀와 청소년의 목소리와 구체적인 필요를 반영하는 등 분쟁 중인 소녀들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 연대의 상징으로 하트 아이콘을 공유하는 행동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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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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