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7일 오리온에 대해 4분기 중국 시장에서 '플러스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 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4일) 종가는 9만6천700원이다.
하나증권은 중국 시장에서 오리온 영업이익이 3분기 672억원, 4분기 62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하지만, 4분기는 6.7% 증가하게 된다.
심은주 연구원은 "중국은 지난해 역기저 효과 및 소비 둔화 영향이 (3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소상(중간 판매상) 교체 및 유통 영업 방식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 영향도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4분기에는 경소상 교체 및 유통 영업 방식의 전환이 마무리됐고 중국의 춘절 효과도 반영돼 순성장이 예상된다"며 "채널용 특화 제품 및 예감·후레쉬베리 등 제품 라인업 확장도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중장기 관점에서 보면 현재 저가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오리온의 중국 비중은 40%로 업종 내에서 중국 익스포저가 가장 큰 업체"라며 "중국 부양책의 실효성 여부는 판단하기 이르나 오리온 투자 심리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