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제쳤다"…올해의 선수는 따로 있었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제치고 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 에런 저지(32)가 미국 저명 잡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저지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직 감독 및 임원, 선수, 미디어 관계자 등 24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고 AP통신이 5일(한국시간) 전했다.

저지와 오타니가 받은 표의 격차는 아주 근소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1위표 12장을 나눠 가졌고 2위표 24장 중 저지가 12장, 오타니가 10장을 받았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격수 보비 위트 주니어가 2장의 2위표를 받아 3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최근 MLB 통산 최초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썼다. 또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59도루로 내셔널리그(NL) 타율 2위, 홈런 1위, 타점 1위, 도루 2위를 기록했다.

저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AL) 타율 3위, 홈런 1위, 타점 1위에 올랐다.

다만 저지는 올해 외야수로 팀 수비에도 전력이 됐지만, 오타니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