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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공모주들...다음주 5곳 청약 [마켓인사이트]

인스피언·한켐 등 청약 돌입
[인사이트브리핑] 심수현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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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이트 브리핑입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심수현 캐스터와 IPO 소식들 짚어보고 있습니다. 다음주 수요예측 진행하는 기업들부터 살펴볼까요?

<캐스터> 네, 다음주에는 우선 웨이비스와 클로봇이 한주 내내 수요예측 진행하고요. 이차전지 부품을 만드는 기업, 성우와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목요일부터 수요예측 진행합니다. 금요일부터는 엔터테크 기업인 노머스와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는 수요예측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청약 일정도 짚어보겠습니다. 다음주에는 증거금 배분에 신경을 써야할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청약 진행하네요?

<캐스터> 우선 월요일에 청약 시작하는 기업들부터 살펴보시죠.



처음으로 살펴볼 기업은 인스피언인데요. IT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주력 사업 분야는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 컨설팅입니다.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두며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2천원에 공모가 확정됐고요.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한켐은 1999년에 설립된 탄소화합물 CDMO 전문기업인데요. 흑자기업이지만,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이 35.8%에 달한다는 점 참고하셔야겠고요.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8천원, 주관사는 신영증권입니다.



방사성 의약품 전문 기업인 셀비온도 월요일 청약에 들어가는데요. 주력 파이프라인인 전립선암 치료제는 현재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이익은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희망밴드는 1만원에서 1만2,200원, 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초소형 인공위성 및 관련 부품을 만드는 루미르는 목요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데요. 인공위성 관련 기술과 전장품의 국산화를 이루어냈다는 점이 회사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자랑거리지만요.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도 31%로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6,500원에서 2만500원, 주관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와이제이링크는 표면실장기술 장비 전문기업으로 여러 빅테크를 고객사로 확보한 기업입니다. 표면실장기술은 인쇄회로기판 조립품을 만드는데 쓰이는데, 반도체와 전기차, 로봇 제조에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최근엔 다소 꺾였지만 계속해서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고요. 공모가 희망밴드는 8,600원에서 9,800원, 주관사는 KB증권입니다.



<앵커> IPO 관련 이슈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흑백요리사로 백종원 대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더본코리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관련한 소식 준비했다고요?

<캐스터> 네, 다음달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인 더본코리아.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 주관을 맡은 가운데 관심이 참 뜨겁습니다.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절차는 진행될 예정인데요. 지난달 5일에 벌써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친 만큼, 공모 및 지배구조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더본코리아 주주 구성 짚어보면요. 1대주주는 지분 76.69%를 쥔 백종원 대표입니다. 지분의 거의 3분의2를 보유하고 있는 건데요. 이 외 관계인 지분을 전부 더하면 최대주주 등의 지분은 무려 95.15%에 달합니다. 일반투자자 지분이 5% 미만으로, 사실상 자력으로 기업을 키운 거라 볼 수 있겠죠.
이러한 지배구조는 상장 이후 유통물량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본론부터만 말하자면, 최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유통물량이 약 25%고요. 일반투자자와 우리사주 물량까지 계산하면 상장 직후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약 17%로 추산됩니다.

일반적으로 상장 후 유통 물량이 30% 미만이면 '품절주'로 간주되는 만큼, 물량이 확연히 적다고 말할 수 있는 건데요. 업게에서는 더본코리아가 품절주라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일이 지나면 본래 가치를 찾아갈 수 있겠죠. 품절주는 소량 거래만으로 주가가 쉽게 오르락내리락하는 만큼, 더본코리아 관심있게 보고 계신 분들은 이 점까지 계산해 전략 짜셔야겠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확인해볼까요. 공모주를 받는 기관이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걸 의무보유확약이라고 하죠. 그런데 새내기주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상당히 낮다고요?

<캐스터> 네, 올 하반기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평균 1.8%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에 비해 6%포인트 이상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부진한 수친데요. 심지어 올 하반기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기업 11곳 중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3%를 넘는 회사는 한 곳도 없었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의무보유확약비율이 낮으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는데요.

실제로 하반기 새내기주들 중, 공모가 대비 등락률이 가장 낮았던 기업 3곳을 살펴보면요. 이렇게 전부 의무보유확약비율이 1%대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의무보유확약비율이 견조했던 기업들은 주가도 선방하는 모습 보여줬는데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였던 전진건설로봇은 이렇게 하락폭이 크지 않았고요. 7월 상장이긴 하지만, 의무확약비율이 42%에 달했던 산일전기는 주가가 공모가 대비 상승한 모습 보여줬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형 증권사 IPO부서 관계자는 “연말 이전에 공모주를 매도해 수익을 확정하려는 기관이 늘면서 의무확약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남은 하반기 공모주 투자 관심있게 보고 계신분들은 최대주주와 기관투자가의 대량 매도 가능성도 고려해 선별적으로 투자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인사이트브리핑, 심수현 캐스터와 함께했습니다.

[심수현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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