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중동의 긴장감이 고조되자 비트코인이 4% 이상 급락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 급락하며 60,972.62달러로 마감했다. 동부 시간 오후 4시 45분 경 비트코인은 60,175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 역시 5% 이상 하락한 2,449.83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통화 관련 주식도 장중 하락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가 7.4% 하락 마감한 이후에도 1% 가량 떨어졌으며, 마이크로스트레터지도 3.5% 하락 마감한 뒤 장 외 거래에서 2% 하락했다.
중동의 긴장감 고조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크리스 클라인 비트코인 IRA의 최고 운영 책임자이자 공동 설립자는 "중동 전역의 급격한 불안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달러 강세가 강화되면서 비트코인과 기타 투기적 투자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고 말했다.
10월과 11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연중 가장 강세를 보이는 달으로 10월은 특히 2013년 이후 2년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로 마감하여 평균 23%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미국 선거와 중앙은행 금리 인하, 걸프 연안 파업 등 요인들이 암호화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