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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현지 스며든 LG전자…연 4천만 관중 스포츠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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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현지 스며든 LG전자…연 4천만 관중 스포츠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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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미국 대학, 프로 스포츠팀 후원을 통해 현지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27일(현지시간) 미국 연구중심대학으로 유명한 럿거스(Rutgers)의 미식 축구팀과 워싱턴 대학과의 경기에서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라이프스굿)’을 내세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럿거스는 이날 경기에서 21대 18로 워싱턴대를 제압하며 올 시즌 4연승을 달렸다.

미 대학 풋볼리그는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주관으로 열리며, 미 전역에서 연간 약 4천7백만 명 이상의 관중을 끌어모으는 대형 스포츠다. 미시간대와 럿거스 등이 포함되어 있는 빅텐(Big Ten) 컨퍼런스는 중계수수료가 2023년부터 7년간 매년 약 10억 달러 규모로 형성되는 등 프로풋볼리그(NFL) 못지 않은 규모의 스포츠 산업을 형성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생활가전 핵심 생산 거점인 테네시의 NFL 팀 테네시 타이탄스(Tennessee Titans)를 지난 2021년부터 후원하는 등 스포츠를 이용한 현지 접점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달에는 가장 가치있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댈러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의 공식 TV·디스플레이 파트너로 AT&T 스타디움에 올레드 TV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공했다. 북미 지역 외에도 싱가포르의 관광명소인 마리나베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도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에서 올해 2분기 말 기준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경쟁 업체들과의 우위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북미 지역대표 겸 미국 법인장 정규황 부사장은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며 긍정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 김종학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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