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일본 총리에 이시바 시게루(67) 전 자민당 간사장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엔화가 요동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47분 현재 엔·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43.42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대비 146엔대에서 움직이던 엔화는 이시바 전 간사장의 차기 총리 결정 소식이 나오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정책통'으로 꼽히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통화정책은 일본은행(BOJ)의 권한이라면서도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고소득자 등 부자에 대한 금융소득세 강화 주장을 펼쳐왔다.
현재 시장에선 오는 12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을 전망하고 있지만, 환율시장은 이에 앞서 선반영하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