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비 코어" 트렌드, 과소비에 지친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
SNS에서 확산되는 저소비 코어, 경기 침체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한계가 원인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소비를 지향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를 '저소비 코어(Underconsumption Core)'라고 칭하며, 과소비를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프코어, 놈코어, 발레코어 등 다양한 패션 트렌드에 사용되는 신조어와 결합된 용어로, 소비를 줄이는 것과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생활 방식을 의미합니다.
SNS 플랫폼인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저소비 코어 관련 게시글이 늘어나고 있으며, 관련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6천 개 이상에 달합니다. 이러한 게시물들은 망가진 빗을 계속 사용하거나 화장품을 끝까지 쓰는 등의 일상을 공유하며, 소비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트렌드의 부상 배경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한계와 과소비를 조장하는 SNS 제품 홍보에 대한 반감이 있습니다. 크레디트 카르마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셜미디어 사용자 중 젠지세대의 88%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힘을 잃었다고 답했으며, 그 중 38%는 과소비를 촉진하는 SNS 제품 홍보 때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경기 침체의 영향도 저소비 트렌드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 경영대학원의 브랫하우스 경제학 교수는 10년마다 큰 경기 침체가 있을 때마다 비슷한 소비 트렌드가 나타났다고 말하며, 이번 사이클은 포스트 코로나에서 시작된 보복 소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예산을 조이기 시작했고, 저소비 코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럭셔리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CNBC는 특히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 전망이 악화됨에 따라 유럽 럭셔리 주식이 부진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의 명품 패션 브랜드 휴고 보스는 최악의 성적을 보였으며, 벤코 오브 아메리카 분석가들은 보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시장 수익률 하외로 조정했습니다. 이들은 팬데믹 직후 소비가 정점을 찍은 후 명품 부문 소비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트렌드 전문가 케이시 루이스는 저소비코어의 지속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SNS 피드가 이미 8월 초부터 맥투스쿠하울스로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트렌드가 장기적으로 지속될지에 대한 의문을 표했습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김지윤 외신캐스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