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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비둘기'에도…‘세 마녀의 날’ 다우만 사상 최고

‘세 마녀의 날’ 뉴욕증시 혼조
연준 2인자 비둘기 발언 영향
"美 퀄컴, 인텔에 인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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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지수 선물, 옵션, 개별주식 옵션이 동시에 만기인 '세 마녀의 날(triple witching day)'인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7포인트(0.09%) 오른 4만2063.36에 마감했다.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9포인트(0.19%) 내린 5702.55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65.66포인트(0.36%) 하락한 1만7948.32로 마감했다.

장 초반 세 마녀의 날 영향으로 3대 지수를 하락세를 보이다 장 후반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추가 빅컷(50bp인하) 가능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이날 9월 FOMC에서 0.5%p(포인트) 금리인하를 지지했다며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관련 지표 하락 추세를 볼 때, 빅컷 등 추가 통화 완화 정책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미셀 보우만 이사는 상반된 견해를 내놨다. 그는 이날 설명을 통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웃돌고 있어 너무 이르게 승리 선언을 했다고 강조했다. 보우만 이사는 이번 FOMC에서 베이비컷(25bp 인하)을 주장한 바 있다.

인텔은 퀄컴의 인수 제안 보도에 3.44% 상승 마감했다. 다만, 인텔이 퀄컴의 인수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하더라도 성사까지는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등 난관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이키는 최고경영자(CEO) 교체에 주목을 받으며 6.84% 올랐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3달러(0.04%) 하락한 배럴당 71.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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