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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Ⅱ 추가수출…투자의견·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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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0일 LIG넥스원에 대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Ⅱ'의 이라크 수출 계약이 임박하다고 판단하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보유'에서 '매수'로, 20만원에서 24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2일 중동 현지 군사 매체인 디펜스 아라빅은 이라크 국방부가 천궁-Ⅱ 8개 포대를 약 3조3천500억원에 도입하기 위해 LIG넥스원 등 한국 방산 업체와 조만간 계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관련 내용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를 올해 신규 수주에 반영했다"며 "본격적 매출은 2026년부터 현지화 연구개발(R&D) 등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라크 수출이 최종 성사될 경우 천궁-Ⅱ를 운영하는 국가는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4개국이 된다"며 "이에 따라 천궁-Ⅱ가 서방권의 대표적 중거리 방공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해 K-방산 베스트셀러로 등극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이 천궁의 신규 도입이나 기존 도입국의 추가 도입, 향후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의 추가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주가가 지난 7월 17일 24만9천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9일 16만8천700원까지 32.2% 하락함으로써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도 완화했다고 장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20일 이라크 국방부와 3조7천135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천궁-Ⅱ 포대는 8개 발사관을 탑재한 발사대 차량 4대와 다기능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을 갖췄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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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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