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30년 모기지 금리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주택 착공 건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 인하 전 이미 모기지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며 6.15%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202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금리 하락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고, 모기지 신청량은 전주 대비 14.2%, 재융자 신청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8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135만 6천 건으로, 전월 대비 9.6% 증가했습니다. 특히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15.8% 증가하며,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31만 건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8월 건축 허가 건수도 4.9% 증가하며 주택시장의 활발함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여전히 주택 재고가 과도하게 남아있고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어,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주가 책정 범위를 0.5센트 단위로 개편하는 방침을 승인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투자자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개편은 내년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약 2,400개의 주식과 ETF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별개로, 레바논에서는 삐삐 수백 대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3천 명 이상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은 중동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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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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