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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폭락 경계심…추석 전 증시 어땠을까 [마켓인사이트]

[인사이트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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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이트 브리핑입니다. 지난달과 이달 연이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증시 흐름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과거 추석 전 증시흐름 어땠습니까?

<기자>
통상 추석 연휴 전 증시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증시의 장기간 휴장으로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 확보가 필수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때문에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약 15년의 추석 연휴 전 코스피는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추석 전 5거래일 간 코스피의 평균 등락률을 보면 -0.43%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추석 연휴 이후 5거래일 간 코스피는 0.75% 오르며 정반대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15년간 장기간 지수 흐름을 보니 추석 전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까요?

<기자>
추석 전은 약세를 나타냈다고 단정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기간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으로 설정해 봤더니 등락이 엇갈렸기 때문입니다. 추석 연휴 전 5거래일 기준 코스피는 2023년(-3.73%), 2022년(-1.30%), 2020년(-0.14%)에는 각각 떨어진 반면, 지난 2019년과 2021년에는 3.02%, 0.47% 되레 상승했습니다. 5년간 3번 떨어지고 2번 상승한 것으로, 평균 등락률의 차이 역시 크지 않았습니다.

<앵커>
매번 경제 상황은 다를텐데요. 거래대금은 어땠습니까?

<기자>
이 역시 비슷했습니다. 최근 5년간 코스피의 추석 연휴 전 5거래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 6,000억 원이었습니다. 연휴 이후 5거래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 1,000억 원으로, 지수 자체에 영향을 미칠 만큼의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증시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감에 각종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연휴 직후 미국 FOMC의 기분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어서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추석연휴와 미국 FOMC가 겹쳐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어떤 의견들을 내고 있나요?

<기자>
이번 주 증시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입니다. 경기 지표나 정책적인 측면에서 주가를 상승시킬만한 재료가 마땅치 않고, 하락 요인도 아직까지 찾을 만한 게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증권가에선 시장의 방향성은 추석 연휴 이후에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앞서 폭락장에서 실적 대비 저평가, 낙폭 과대주들 중심으로 반등이 뚜렷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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