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주가 급락세에도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엔비디아가 잠재 가치에 비해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번 급락세로 5년 만에 최고 매수 기회가 찾아왔다"고 평가했다.
이날 비벡 아리야 BofA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또한 엔비디아를 반도체 섹터 최선호주로 선정하며 목표가는 165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향후 55%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블랙웰 출시 지연, 반독점 이슈 등으로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오히려 최근 주가 하락세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주요 상승 촉매제가 될 수 있는 요소로 블랙웰 칩 출하 준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공급망 데이터를 꼽았다.
한편 아리야는 엔비디아의 반독점 이슈와 관련해선 "엔비디아가 반독점 조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더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기 전까진 직접적인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가 향후 게임과 데이터센터 수요에서도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0.94% 상승한 107.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