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와 함께 하는 시청자 여러분은 어떤 투자를 하고 계신가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투자 원칙,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 등이 필요할텐데요.
그래서 직접 시청자분들께 여쭤봤습니다. 본 설문조사는 한국경제TV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됐는데요. 지금부터 그 결과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 "투자경력 5년 이하·목표수익률 15% 이상"우선 투자 경력을 물어본 결과, 5년 이하가 60%로 대다수였습니다. 그 뒤를 이은 건 5년 이상 10년 이하로, 17%를 차지했고요. 10년 이상 15년 이하 투자한 분은 9%습니다. 무려 15년 이상 투자한 분도 답변자의 약 14%에 달했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시장에서는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라는 말도 있죠.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0년 말을 기준으로 개인투자자의 1인당 평균 주식 보유금은 7,245만원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시청자분들의 주식 투자 규모 현황은 어땠을까요?
현재 주식에 1억 원 이상 투자하고 있다고 답변한 분이 44%로 가장 많았습니다. 5천만원에서 1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분은 18%, 천만원에서 5천만원을 투자하고 있는 분은 26%에 달했는데요. 천만원 이하로 투자하는 분도 12% 집계됐습니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로 기대하는 목표 수익률은 각각 어느 정도일까요?
참고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60년간 유지해온 연평균 수익률이 약 20% 정도인데요. 또 S&P500 지수의 출시일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약 10%에 달한다고 하죠.
수익률 15% 이상을 목표로 하는 시청자분이 57%로 가장 많았고요. 10~15%를 목표로 하는 분은 20%, 5~10%를 목표로하는 분은 16%에 달했습니다. 3~5%의 다소 보수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분도 8% 집계됐습니다.
● 최대변수 '경기 침체 우려' 47%창사 25주년을 맞아 최근의 시장 심리를 엿볼 수 있는 설문조사도 진행해봤는데요.
우선, 시청자분들이 꼽은 하반기 증시 최대 변수부터 확인해보시죠.
1위를 차지한 건 '경기 침체 우려'로 47%를 차지했는데요. 실제로 월가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고용지표 악화와 소매판매 지표 둔화, 주택시장과 제조업 활동 부진 등을 거론하며 2008년과 2020년 수준의 경기침체를 예고한 비관론자들의 목소리가 거세지만요. 우려가 과도하다며, 연착륙에 베팅해야한다는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죠.
한편, 최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미국 대선 결과'는 25%로 2위를 차지했는데요. 바이든 때와는 달리 일방적인 우위를 예단하기엔 어려운 상황인 만큼, 곧 예정돼 있는 TV 토론 관심있게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또 AI발 기술주 붕괴가 19%로 3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와 관련해서도 고평가론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만큼 주목해봐야겠고요. 엔캐리 청산에 투표한 분이 7%, 지정학적 리스크를 꼽은 분이 3%로 나타났습니다.
● 하반기 주도주 '반도체' 39%그렇다면 올해 하반기, 시청자분들은 어떤 섹터를 주도주로 꼽았을까요?
계속해서 주도주 역할을 해온 반도체, 39%에 달하는 분이 투표하며 1위에 자리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의 강력한 수혜주로 꼽히는 제약·바이오가 36%를 기록하며 3% 차이로 2위에 올랐는데요. 최근 시소게임을 이어가고 있는 두 업종 중, 어떤 종목이 우위를 점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한편, 부동산 업황 회복에 기대감 몰리고 있는 건설주, 그리고 해리스와 트럼프 트레이드 관련주로 꼽히는 조선주와 방산주도 각각 7%씩 투표한 모습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가 본 하반기 증시 시나리오 짚어봤습니다.
[심수현 캐스터]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