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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거물' 댄 로브 "M7보다 더 큰그림 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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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댄 로브 서드포인트 창업자

월가에서 헤지펀드 거물로 불리는 댄 로브 서드포인트 창업자가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브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매그니피센트 세븐(M7)에서 벗어나 산업과 자재 섹터에 대한 관심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댄 로브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M7 기업들이 매력적인 것은 맞지만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다른 영역에 대한 관심도 길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과 자재 섹터 가운데 원자력, 생명과학, 특수 합금, 항공우주 관련 기업들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댄 로브는 개별 기업에 대한 조언을 남기진 않았다. 다만 로브의 포트폴리오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게 CNBC의 분석이다.

댄 로브가 이끄는 헤지펀드 서드포인트는 지난 분기에 산업과 자재 관련 섹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대폭 늘렸다. 그는 텍사스에 본사를 둔 전력 회사 비스트라 에너지(VST)에 3억 8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또한 미국 최대 배관 자재 유통업체인 퍼거슨 엔터프라이즈(FERG)에는 약 1억 8,700만 달러를 베팅했고, 건축 자재 솔루션 업체 CRH(CRH)의 지분도 확보했다.

로브는 "시장의 관심이 M7 기업에 집중된 사이 훌륭한 밸류에이션을 갖춘 산업 및 자재 기업들이 저평가 받고 있다"면서 "이런 기업들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NBC에 따르면 댄 로브가 이끄는 서드포인트의 포트폴리오는 지난 2분 기준으로 연초 대비 13.1%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사진=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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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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