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오래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에서는 21일째 열대야가, 19일째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월요일인 12일도 전국에는 체감온도 35도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곳곳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갑자기 쏟아지기도 하겠다.
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7도와 34도, 인천 27도와 33도, 대전 26도와 35도, 광주 25도와 34도, 대구 24도와 34도, 울산 23도와 32도, 부산 25도와 33도다.
11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대부분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폭염특보는 서울에서 19일째, 대구에서 23일째, 제주에서 27일째 지속되고 있다.
밤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열대야도 길어지고 있다. 서울은 연속 21일째, 제주는 27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화요일인 13일까지 전국에 구름이 가끔 많이 낄 것으로 보이며 곳곳에서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오기도 하겠다.
11일 밤까지는 중부지방과 전라내륙, 경북북동내륙·산지에, 12일 오후에는 제주도,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동내륙·산지에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가 내리면 잠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습도가 높아져 당분간 일부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습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체감온도는 1도가량 높아진다.
12일 새벽부터 아침에는 일부 내륙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까지는 서해먼바다에, 오후부터는 동해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0∼45㎞(8∼13㎧)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2.5ｍ로 높게 일겠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