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원/엔 환율이 960원대로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증시 급락에 1,370원대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의 오후 3시 30분 종가는 100엔당 963.20원에 거래됐다. 전장 오후 3시30분 기준가(919.93원)보다 43.27원 급등했다.
미국 경제 침체 우려, 엔캐리 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으로 엔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엔 환율은 이날 장중 965.77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3년 5월 22일(967.3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6원 오른 1,374.8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고용시장 둔화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에 전장보다 12.2원 급락한 1,359.0원에 개장해 장중 1,355.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증시 급락에 낙폭을 모두 반납하고 상승 전환해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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